연대축구, 고대럭비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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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8년도 고·연대 경기전에서 연세대가 승리했다.
29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최종일 경기에서 연세대는「럭비」를 10-4로 패했으나 축구를 1-0으로 승리함으로써 5개 종목의 종합전적에서 3승2패로 고려대를 앞선 것이다.
따라서 65년 이래의 5개 종목 봉산전적은 연세대가 16승12무27패를 기록하고있다.

<고대10-4연대 럭비>
연대는 전반10분쯤 고대 「트라이·에어리어」 10여m 지점에서 「프랭커」 박병자가 「터치·아웃」시키려는 「볼」을 가로채「트라이」에 성공함으로써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고대는 13분쯤 중앙선에서 나온 「볼」을 WTB허창무가 50여「야드」를 독주한끝에「트라이」, 4-4로 「타이」를 이뤘다.
이어 고대는 28분쯤 5m지점의「스크럼」에서 나온 「볼」을 「프랭커」최영효가 잽싸게 「트라이」시킨 뒤 「골」마저 성공, 10-4로 승세를 굳혔다.
고대는 65년 정기전이래 6승1무4패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1승2패를 기록.

<연세1-0고대 축구>
연대는 전반에 얻은 기술 「골」로 신승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서 이렇다할「찬스」를 잡지못하다가 전반4분을 남기고 고대 GK 김재원이 FB안둔습에게 「볼」을 건네주는 사이 연대 FW신문선이 비호같이 달려들어「볼」을 가로채 그대로 땅볼 강「슛」,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이로써 연대는 65년이래3승5무3패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세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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