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적자 22억불 올 해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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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9일 상오 중앙청 회의실에서 제1백70차 무역진전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장관으로부터 최근의 무역동향에 관해 보고 받았다.
최각규 상공부장관은 보고를 통해 8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78「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25%의 증가율을 보였고 9월중 실적은 27일 현재 8억6천9백만「달러」로 월말까지 목표 11억5천만「달러」는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품목별로 보아▲철강제품▲금속제품▲기계류▲섬유류▲신발류▲비료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시멘트」▲합판▲전자부품 등이 내수증가로▲철도차량은 수출수요 감소로 부진하나 전체적으로는 수출증가 추세가 회복돼 연말목표는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지역별로는 미국·「프랑스」·영국·태국·「필리핀」등이 호조이고. 일본·「쿠웨이트」·「홍콩」·「덴마크」등이 부진하다.
특히 대일 무역은 8월말 현재 수출 15억1천6백만「달러」에 수입은 37억2천4백만「달러」로 무려 22억8백만「달려」의 적자를 나타내 연말까지 3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8월말 현재 전체수입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30%증가한 90억l천5백만「달러」이며 이중 대일 지역이 41.3%를 차지했다.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22% 증가한 74억6천4백만「달러」다.
최 장관은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산업설비 수출촉진법을 마련, 설비수출에 따른 소득은 법인세를 50%로 감면하고 선박·기계의 수출준비금을 확대, 현재 소득의 1%로 되어있는 해외시장 개척준비금과 수출손실 준비금을 2%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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