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방무역 체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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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영하 특파원】미국은 내년에 국제수지적자를 금년의 추정액 1백80억∼1백90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30∼40%정도 줄이고 경제성장률을 3.5%정도로 낮출 것이며 가능한 한 많은 무역장벽들이 제거된 개방세계 무역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26일 「마이클· 블루멘델」미 재무장관이 말했다.
「블루멘델」장관은 제33차 IMF와 세계은행 합동연례총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직도 수많은 국가들이「인플레」와 실업으로 타격을 입고있으나 위험한 고비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정계가「달러」화 가치보호·「인플레」억제 등을 위해『구체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카터」미국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안에 몇 가지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는 임금상승률을 7%, 물가상승률을 5.7%로 자발적으로 억제하도록 하는 지침이 포함될 가능성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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