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백31만t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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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력자원부는 월동기의 연탄파동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1백31만t의 무연탄을 수입하여 공급물량을 늘리는 한편 연탄공장별로 책임공급 구역을 할당하고 동 단위로 비축연탄을 확보키로 했다.
동자부는 특히 각 구청장 및 동장들에게 비상용 연탄출하증을 발행하여 비상시에 근처 공장으로부터 비상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고지대 영세민이 거주하는 서울시내의 60개 동에 대해서는 새마을 사업기금 등으로 1만장씩을 항시 비축토록 하는 한편 고지대의 연탄판매소에도 2백 개 이상을 항시 비축토록 하기로 했다.
장예준 동자부장관은 26일 국회 상공위원회에서 연탄의 가수요 및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키 위해 연탄공장으로부터의 가정직접판매를 금지토록 하고 고지대 변두리 등 공급취약지구에 우선 공급토록 하는 한편 공급구역을 위반할 때에는 위반공장에 대해 허가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또 연탄공장의 신규설립을 계속 억제하여 대단위화 시키고 유통질서를 확립시켜 가수요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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