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공으로 「멕시코」완봉|3대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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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남자배구 「팀」은 24일 하오(한국시간) 「로마」에서 벌어진 제9회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리그」B조 1차전에서「멕시코」를 3-0으로 완봉하고 2승(예선에서「체코」에 거둔 1승 포함)으로 결승 「토너먼트」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또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같은B조의 「쿠바」는「체코」에 3-2로, 「폴란드」는 일본에 역시 3-2로 신승, 한국과 함께 2승으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 「멕시코」를 맞아 주공 강만수 강두태와 단신「센터」김호철 그리고 정강섭 이인 장윤창을 「스타팅·멤버」로 기용 초반부터 「멕시코」를 압박했다.
김호철의 정확한 「토스」를 발판으로 강만수와 강두태의 좌·우 공격으로 첫「세트」를 15-8로 가볍게 따낸 한국은 2「세트」한때 수비불안을 보여 7-3으로 뒤지기도 했으나 두 차례의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고는 내리 12점을 뽑아 15-7로 이겼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멕시코」를 일방공략한끝에 15-7로 끝내고 「세트·스코어」3-0으로 낙승했다.
한국은 26일 예선D조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1위로 올라 소련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쿠바」와 준결승「리그」2차전을 갖는다.
경기가 끝난뒤 박진관감독은 『1차 목표인 예선 통과로 선수들의 사기가 높다. 여세를 몰아 「쿠바」 일본 「폴란드」와 좋은 경기를 벌이겠다. 특히 일본 「폴란드」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 26일의 「쿠바」전도 속공이 제대로 풀리면 승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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