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살인강도|삼성동에 2인조, 도끼에 주부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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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귀가남편 신고로 1명은 검거
21일 상오4시쯤 서울강남구삼성동514 「블록」 5호 최재흥씨(50)집에 도끼를 든 2인조 강도가 침입, 안방에서 잠자던 최씨의 부인 김영희씨(44)의 머리를 도끼로 쳐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딸혜은양(5)의 목을 졸라 실신시킨뒤 현금 1만3천원·백금반지등 90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중 이동실(29·서울관악구봉천동)은 때마침 집으로 돌아가다 현장을 목격한 최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히고 공범 김주영(30·서울중구양동)은 달아났다.
최씨의 2남 일현씨(24·서울대대학원1년)에 따르면 범인들은 미리 준비한 칼·도끼·철사를 들고「마스크」를 한뒤 2층 「베란다」를 통해 침입, 외삼촌 김영호씨(26·연대2년)를 위험, 철사로 손과 발을 묶어 이불을 뒤집어 씌운뒤 남자용 「세이코」 팔목시계등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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