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의 마술사·위대한 노병|알리, 다시 정상에|「스핑크스」에 판정승…「3번째 왕좌」 신화창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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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떠버리」「무하마드·알리」의 새로운 신화가 또 창조됐다.
16일 상오 11시반(한국시간)「뉴올리언즈」 의 「슈퍼돔」실내경기장에서 7만관중이 보는가운데 변어진 WBA(세계권투협회) 「헤비」급「타이틀·매치」에서 전「챔피언」 「무하마드·알리」(36) 는 15 「라운드」를 시종 치고 잡는 작전으로 일관한 끝에 「챔피언」 「리언·스핑크스」(25)를 판정으로 제압, 또다시 왕좌에 올라「프로·복싱」 「헤비」급사상 처음3번째 「타이틀」을 탈환하는 신화같은 위업을 달성했다.
○… 「알리」는 지난 64년2월25일 「소니·리스턴」을 7회 KO로 물리치고 처음 「타이틀」을 차지한 이래 병역기피로 「타이틀」을 잃었다카 74년10월30일 「아프리카」의「자이레에서 「조지·포먼」을 8회 KO로 격파. 두번째 선수권을 획득했었다. 「알리」는 지난2월l6일 「라스베이기스」에서「리언·스핑크스」에게 15회 판정패, 「타이를」을 뺏겼으나 다시 7개월만에 사상처음 3번째로 세계선수권에 도전. 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헤비」급 경기서는 「프로이드·패터슨」 과 「알리」가 두번째로 세계 「타이틀」을 찾은 기록이 있으나 3번째는 이번의 「알리」가 처음으로서 군옹이 활거하는「헤비」급 에서는 이기록이 좀처럼 세워질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6세의 나이로서 이같은 위업을 달성하는 것은 후세에 남을 신화라고까지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편 이날의 경기로서 「알리」는 59전56승 (37KO) 3패, 「스핑크스」는 9전7승 (5KO) 1무1패를 각각 기록했다.
또 「개런티」도 「알리」가 3백25만「달러」→스핑크스」는 3백75만 「달러」를 각각 받았다.
○…이날 「슈퍼돔」경기장에서는 「복싱」 사상 처음한 장소에서 4개의 「타이틀·매치」가 벌어져 또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들 「타이틀·매치」에서 WBA 「라이트·헤비」급「챔피언」이었던 「빅토르·갈린데스」(아르헨티나)는「마이크·로즈먼」(미국)에게 13회 KO로 패해 「타이틀」 을 잃었으며 WBC「페더」급서는 「대니·로페즈」(미국)가 「환·말래바스」(아르헨티나)에게 2회KO승, WBA 「밴텀」 급서는 「호르헤·루한」(파나마)이 「알베르토·다빌라」(미국)에게 판전승해 각각 「타이틀」 을 방어했다.

<심판 모두「일리」에>
○…경기의 채점은 「라운드·시스팀」으로 주심「주버트」는 10-4(1무)로,「부신」 「뒤트레이」는 10-4로 「코조」는 10-4(l무)로 모두 「알리」의 우세를 판정했다. 한편 AP·「로이터」·UPI등 AFP등 4개통신은 역시 5「라운드」1개만을 제외하고는 14회전 「라운드」1개만을 제외하고는 14회전 「라운드」를 「알리」의 우세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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