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 「3자 공동 관할」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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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캠프데이비드 15일 UPI 동양】중동평화 3국 정상회담은 협상개시 11일째인 15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이스라엘」·「요르단」·「팔레스타인」 3자 공동관할 안을 놓고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타협에 실패함으로써 주내 폐막예상을 뒤엎고 교착위기를 안은 채 주말을 넘기게 되었다.
미·「이집트」·「이스라엘」 3국 회담 공식대변인인 「조디·파월」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회담이 적어도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고 언제 폐막될지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집트」 대표단 소식통들은 회담이 간신히 결렬위기를 모면하고 계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철수조건으로 ⓛ경찰권·교육·통행증 관할은 「요르단」에 ②행정 및 내정은 현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③잠정기간동안 안보 유지책임은 「이스라엘」에 각각 분담시키는 3자 공동-관할 안을 제시, 미국도 이를 지지했으나 「이집트」측은 「이스라엘」의 무조건 점령지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로」의 반 관영 「알·아크바르」지는 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사다트」 대통령이 회담을 「보이코트」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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