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과의 행협, 미, 폐기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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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미 국무성은 14일 자유중국 경제원조의 기초가 되는 행정협정 (미·자유중국 농촌재건합동위원회에 관한 협정)을 폐기키로 결정, 곧 자유중국 정부에 공식통고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 등 일본 신문들이 16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 자유중국 원조는 지난 65년이래 사실상 중지 된 상태에 있으며 행정협정 폐기는 현상을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미 정부가 이 같은 시기에 정식폐기를 결정하게 된 것은 『미·자유중국 양 정부관계의 소멸』의 한 단계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미국이 중공과 국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진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일 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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