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건축등서 기계등 고도기술분야로|공고·직업훈련원등 육성정책 결실거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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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의 2연패는 작년에 이은 또 한번의 국력의 과시였으며 「하면 된다」는 교훈을 일깨워 준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외사상 처음인 전종목 입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금「메달」 수상직종이 과거의 조제·건축분야에서 기계·금속·전기·전자등 중공업분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등은 공업화를 치닫고 있는 우리의 저력을 반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또 우리 상품의 질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입증한 것이기도 하며 공업화를 위한 기술인력면에서도 확고한 자신을 갖게 해준 것이다.
이러한 획기적인 성과는 「홈·그라운드」의 잇점은 아니고 그간 다져진 우리 기능공의 실력과 정신력·정책적인 뒷받침이 한데 뭉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있다.
연간 5만9천명의 기능공을 배출하는 공업고등학교를 비롯, 정수직업훈련원등 직업훈련기관을 육성지원해온 정책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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