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당선구는 마치 분단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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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이 복수당선지구인 현 4개 지구당을 관리해본 결과 『폐단이 많다』고 발언한데 대해 해당의원들은 『이번에는 단수공천을 해 그 병폐를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태준 의원(청송-영덕-울진)은 『복수당선지구는, 마치 분단국가와 같은 형편』이라면서 『행동의 제약이 많다』고 울상이고, 최재구 의원(충무-통영-거제)은 『심지어 일선 행정기관장까지도 두 파로 나누어져 혼선을 빚는다』고 실정을 공개.
다른 복수지역 의원들도 복수당선지역에선 △「여당 일색」으로 6년간 장기 지배(?)하는데 대한 지역주민의 염증과 반발 △「여 야 각 1명」씩이 정상이라는 소박한 지역주민의 선거관 등도 문제점이 돼있다며 『당이 복수공천 여부를 신중히 다각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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