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주공아파트와 같아|무자격기술자가 배관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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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제점>
이번사고는 지난주 주공 신반포「아파트」의 「가스」 폭발사고와 마찬가지로 위험물을 취급하며 가장 기본적인 안전관리를 소홀히한데서 빚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반포 주공2단지 「아파트」사고때 무자격자가 「가스」배관을 맡은 것이 사고의 한원인이었듯이 이번에는 무자격기술자가 수백명의 사람이 모인 장소에 설치된 고압「가스」를 형식적으로 점검했던 것.
사고 발생장소인 「홀」주방종업원들이 고압「가스」취급법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 「가스」통의 「호스」를 마음대로 바꿨다는 사실은 위험한 고압「가스」를 공급자나 소비자가 얼마나 소홀히 다뤘나를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가스」공급대리점들이 고압「가스」취급면허도 없는 종업원들에게 「가스」공급과 점검작업등을 맡기고있는 것은 언제나 대형사고를 또다시 일으킬수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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