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 장난감 대포알 목에 걸려|5살 어린이 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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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4일 하오5시30본쯤 서울관악구흑석3동84의95 강석건씨(31) 의 장남 경동군(5)이 「플래스틱」으로 만든 소향 대포장난감을 입에 물고 놀다 장난감대포알이 목에 넘어가 질식해 숨졌다.
경동군은 이날 어머니 이규철씨(27)를 따라 근처 명수대시장에 나갔다가 길이9cm·폭5cm의 소형장난잠 대포총구를 입에 물고있던 중 지나가던 화물자동차의 경적소리에 놀라 대포알 발사 누름장치를 눌러 대포알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대포알은 「미사일」 모양으로 끝이 뾰즉하고 뒷부분은 둥글게 되어있다.
경찰은 이 장난감이 하성공업사 제품임을 밝혀내고 불량장난감을 만든 하성공업사대표를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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