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불자 연탄가스 희생늘어|2곳서 6명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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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4일 상오6시10분쯤 강원도강릉시포남동773 박병학씨(79) 집 안방에서 박씨의 일가족4명이 연탄「가스」에 중독, 모두 숨져있는것을 이웃에 사는 박씨의 딸 명자씨(42) 가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부인 김선왕씨(71)와 함께 살다 10일 중풍으로 쓰러져 장남 경수씨(58·강릉시내곡동69의23)·박씨의 육촌동생 병택씨(59·강릉시옥천동)가 병간호를 하며 방에 연탄불을 넣고 잠자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10일 상오8시쯤 서울영등포구 시흥2동 352의나 임응실씨(59)집 건넌방에 세든 강성근씨(62)와 부인 이유희씨(62) 가 연탄「가스」에 중독, 숨져있는 것을 옆집에 사는 맏딸 정숙씨(3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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