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프|「버뮤다」해안을 무대로한 「드릴」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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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조스』의 원작자「피터·벤츨리」가 두번째로 발표해 떠들썩한 화제를 낳았던 소설『더·디프』를 영화화한것. 76년5월 미·영에서 동시에 발간돼 곧「베스트셀러」가 된 『디프』는 미「콜럼비아」사가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영화로 재현함으로써 또 한차례 「매스컴」의 관심을 모았던 영화다.
아름다운 「버뮤다」해안을 배경으로 신혼부부가 우연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영화는 해저의 오묘한 정경과 함께 숨막히는 「드릴」「서스펜스」로 흥분을 자아낸다. 「재클린·비세트」가 신부역으로 청초한 매력과 선정적 몸매로 관객을 매료하고 최근 세상을 떠난 작가이자 배우인 「로버트·소」가 『조스』에 이어 다시 한번 냉혹한 연기력을 과시한다. 「니크·놀드」가 공연. 신예 「피터·에이츠」가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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