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싸고 매수…법원직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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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특별수사부 김진자검사는 7일 법원경매과정에서 3백여만원의 뇌물을 받고 경매물건을 특정인에게 경락되도록해준 서울지법영등포지원 경매계장 박정섭씨(4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뇌물을 준 오용식씨(33·수원교도소수감중)를 뇌물공여협의로 추가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1월20일 서울영등포구 가리봉동 구로공단안에 있는 전자부품생산업체인 모회사가 영등포지원에서 경매될때 채권자인 조흥은행·의환은행등에 경매통지서를 경매전날인 1월19일 하오에 부착토록 발송, 경매에 참가할수 없도록 만들어 대아무역개발주식회사(대표 이희철·42)가 단독참가, 경락받도록 해준 댓가로 대아무역개발전무 오씨로부터 3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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