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기본으로 철강 르네상스 만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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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철강인 스스로 ‘철강 르네상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 방향은 안전을 기본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권오준(64·사진)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이 9일 ‘철의 날’을 맞아 안전·기술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자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으로 안전 요구가 늘어나고, 최근 산업 현장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자기반성이다. 권 회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철강업계는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강도·고장력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안전한 세상을 건설하는 데 기여하자”고 덧붙였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준 고려제강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20여 명이 훈·포상을 받았다. 최용준 포스코 부장과 최우찬 유니온스틸 선임연구원이 철강기술장려상을, 전두섭 포스코 파트장 등이 철강기능상을 받았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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