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회에 일거4점|호에역전승 7대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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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1일 밤11시(한국시간)「리미니」에서 벌인 호주와의 6차전에서 7-3으로 또다시 역전승을 장식, 5승1패로 단독3위를 고수하면서 미국(7승) 「쿠바」 (6승)를 뒤쫓고 있다.
한국은 이날 약체 호주를 맞아 사사구9개를 얻었고 장단 12안타를 터뜨렸다.
김시진을 선발로 기용한 한국은 4회초 사구2개·안타 1개로 호주에 2사 만루를 허용하고 또 주자일소 3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3점을 선취 당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들어 대 일본·대「이탈리아」전등에서 역전승을 장식한바있는 한국은 4회에 최동원을 구원투수로 내세우고 5회말에 또다시 역전승의 계기를 마련했다.
5회말 9번 이해창이 사구, 1번 김재박의 내야안타로 1사 주자1, 2루때 3번 김일권, 4번 김봉연, 6번 구영석의 안타가 잇달아 대거 4점을 뽑아 4-3으로 역전시키고 말았다.
6회말에도 8번 김준환의 2루타를 발판으로 집중4안타와 적실을 묶어 3점을 가산, 7-3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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