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가리아도 완파 3연승 3대0|중공과 대결서 1「세트」만 이겨도|수위로 결승토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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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은 1일하오 11시30분(한국시간) 제8회 세계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준결승 「리그」A조 3차전에서 약체 「불가리아」를 3-0으로 완파, 3연승의 기록으로 단독선두에 나서 2일 하오11시30분 대중공전에서 1「세트」만을 따고 지더라도 A조 수위로 4강이 벌이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게됐다.
2일 하오11시30분 준결「리그」 마지막 경기로 벌어지는 한국-중공전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이날 소련-중공전에서는 소련이 중공을 3-0으로 제압, 양「팀」이 모두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중공전에서 3-0으로 완패하지 않는한 「세트」 득실을 따져 A조 수위로 4강이 격돌하는 결승「토너먼트」에서 「쿠바」에 이어 B조 2위가 예상되는 일본과 맞붙을 공산이 크다.
한국은 이날 대 「불가리아」전에서 「불가리아」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블로킹」 및 수비전의 「파인·플레이」로 완봉, 절묘한 「페인트」 작전 및 속공을 구사하여 첫 「세트」를 15-9로 앞선 후 2「세트」에서는 「불가리아」 수비진의 난조를 틈타 일방적으로 공략, 15-2로 간단히 끝냈다.
3「세트」들어 2진까지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한국은 한때 「불가리아」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국 15-13으로 「셧·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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