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맛 나빠지면 정부욕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장덕진농수산장관을 출석시켜 농업정책을 보고받은 31일의 공화당당무회의에서 일부 당무위원들은 대정부 질문을 했다.
이종근의원은 『농주가 맛이 없고 농민들은 소주만을 마셔 농민의 위벽만 얇아지고 있다』면서 『술맛이 없으면 전에는 양조장을 욕했으나 이제는 정부를 욕한다』며 농사의 가격인하및 질개선을 요구했고, 김종철의원은 『정부가 특용작물의 재배를 권장하고는 제대로 사주지 않는등 농산물 수매에 문제가 많다』면서 『금년도 추곡은 농민이 만족하는 선에서 가격과 양을 결정해야한다』고 했다.
양찬우의원의 『인구가 밀집된 「아파트」단지에는 농산물직매장을 당초계획 시한인 10월이전에 개설해 달라』고 요청.
오학진의원은 『앞으로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장승태정책위부의장의. 말을 듣고 『정부의 잘못된 시책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일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