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폴란드」와 첫 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모스크바29일 AP합동】제8회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결승「토너먼트」진출권을 놓고 한국 등 12강이 겨루는 준결승「리그」의 대진이 결정되어 30일 한국은 첫 경기로 「폴란드」와 l차전을 갖는다.
「캐나다」·서독·「브라질」을 차례로 3-0으로 꺾고 예선C조수위로 준결승「리그」A조에 오른 한국은 예선에서 싸운 「브라질」을 제외하고 오는 9월2일까지 「폴란드」·소련·「불가리아」·중공과 차례로 4차례의 경기를 벌이게 되었는데 한국의 「라이벌」인 중공은 l일 소련과 대전한 후 2일 역시 강적인 한국과 대전키로 돼 있어서 숙명의 대결인 대 소련전에서 기력을 소비한 중공은 한국과의 대전에서는 매우 불리할 것이 예상된다. 반대로 한국은 약체인 「불가리아」와 대전한 다음날 중공과 싸우기 때문에 퍽 유리할 것으로 전망, 한국·소련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짙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A조(레닌그라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