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일 숙적 일본과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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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볼로냐(이탈리아)=정신규 통신원】제2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대표야구 「팀」은 29일 상오4시(한국시간)「볼로냐」에서 벌인 「캐나다」와의 3차전에서 7-4로 승리, 2승1패로 3연승을 한 미국「쿠바」「니카라과」의 선두「그룹」을 뒤따르고 있다.
한국은 이날 4회까지 매회 착실한 득점으로 승산을 굳히고 임호균·김시진·최동원 등 3투수를 계투시켜 추격권을 벗어나 낙승했다.
한국은 l회초 김재박의 2루타로 포문을 연후 김일권·김봉연의 연속안타로 2점을 선취했으며 2회초 적실과 1개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 초에 사구와 김봉연의 안타로 무사주자1, 3루 때 박해종의 안타 등으로 또 2점을 가산했다.
승리를 굳힌 한국은 4회초 또 무사l, 3루를 맞아 1안타와 적실을 묶어 2점을 보태 7-0으로 크게 앞섰다.
「캐나다」는 6회말 2사1, 3루때 4번「마이크」가 4회부터 등판한 김시진으로부터 3점 「호머」를 날려 7-3으로 추격했으며 7회 말에 무사l, 2루에서 3번째 등판한 최동원에게 다시 1점을 빼냈다. 한국은 안타수10-5, 잔루12-3으로 우세를 보였다.
한국은 30일 상오4시(한국시간)숙적일본과 3위권에 돌입할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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