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은 황폐한 한국 놀랍게 번영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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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한국은 인권문제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전쟁으로 황폐된 한국을 놀랍게 번영시키는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는 아마도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삼긴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미국의 월간지 「리더스·다이제스트」9월호가 보도했다.
『한국과 그 강자』라는 제목의 5「페이지」짜리 이 기사는 또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중의 하나였던 한국은 박대통령의 영도력아래 매년 10%이상의 경제 신장률을 보여 제3세계에서는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는 또 일본이 공업국가로 돌입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사요지.
『한국은 GNP의 5%를 국방비로 쓰고 있으나 북괴는 15∼20%를 쓰고 있다.
서울은 DMG (비무장지대)로부터 24「마일」밖에 안 되는 고리에 있으며 북괴「제트」기는 3분이면 서울상공에 나타살 수 있다. 「카터」미대통령이 주한미군철수를 선언했을 때 많은 한국사람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베트남」패망후 박대통령은 긴급조치 9호를 선언했고 이 규제에 외국의 비판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외국기자가 한국안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면서 취재할 수 있다.
한국 야당이나 서울에 있는 미국인들까지 북괴의 위협에 놓여있는 한국에서는 약간의 통제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박대통령은 그가 이룩한 경제적 업적으로 인해서 지금 한국에서 자유선거가 실시된다 해도 그는 쉬게 소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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