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상회담 내 25일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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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미 두나라는 김동조씨 문제 등 한미현안을 빠르면 9월초까지 매듭짓고 오는 9월25일께 박동진 외무장관과 「밴스」 미국무장관의 외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동진 외무장관은 28일 국회 외무위소속 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동조 전 주미대사가 미측으로부터 요구받은 질문서작성을 빠르면 9월초까지 마무리지을 것』이며 『질문서 회송으로 한미현안을 완결 짓기로 양국 정부간에 합의돼 있다』고 밝히고 「밴스」미국무장관과 외상회담을 갖고 한미관계의 정상화에 따르는 제반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9월25일께 「밴스」장관을 만나 박동선 사건·김동조씨 문제의 마무리작업에 필요한 외교적 차원의 협의를 벌이는 한편 한반도문제 및 제3세계에 대한 한미 협력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박장관이 「유엔」총회가 열리는 기간중의 약 3주일간 「뉴욕」에서 비동맹외교를 벌인 후 「워싱턴」에 들러 제2차 박·「밴스」회담을 갖거나 「카터」 미대통령 방문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장관은 오는 9윌1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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