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말 잘하는 사람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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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철승 신민당대표가 제의한 「텔리비전」 토론에 대해 박준규 공화당 정책위의장은 『우리가 뭣 때문에 피하겠느냐』면서 『신민당 최고위원 6명과 공화당 당직자들이 차례로 대담토론을 벌인다면 언제라도 좋을 것』이라고 받았다.
박의장은 『소석(이철승 의원)이 요즈음 사사건건 여당을 물고늘어진다』면서 『야당만 구변좋은 사람이 있느냐』 『우리는 말 할 사람이 없는 줄 아느냐』고 역습.
신민당이 부가세 폐지를 주장한데 대해 박의장은 『대안 없는 폐지요구는 삼척동자나 하는 짓』이라며 『아무리 공화당을 밉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역시 일하는 것은 공화당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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