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새 마크는 전통관습과 현행법의 조화 나타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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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3신관 개관식>
○…건국이래 지금까지 사용해 온 법원「마크」가 새로운 모양으로 바뀌었다.
법원 행정처가 새로 마련한「마크」는 두루 마리형의 법조문을 무궁화 꽃 모양으로 배열하고 가운데 현행 법전을 펼쳐놓고 그 위에「법원」이라고 한글 문자를 새겨놓은 모양.
이는 전통 및 관습과 현행법규가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체신부 우표 도안 실 전희한씨가 도안했다.
지금까지의「마크」는 일반행정부서와 같이 단순한 무궁화 꽃 바탕에 가운데 법원이라는 글자가 들어있었다. 대법원은 또 이날 착공1년만에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제3 신관 개관식을 가졌는데 이는 지하2총, 지상4층으로 전국법원건물 가운데 최초로 중앙 냉·난방시설을 갖춘 것.
총예산 6억4천여만원을 들인 이 건물은 휴게실·식당·강당 등으로 쓰여지는데 건물의 4면을 같은 특수유리를 끼우는 등 최신건축양식을 도입한 것이어서 바로 앞에 있는 일제 때 지은 대법원 건물과 좋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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