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안양공, 경성고에 역전승 2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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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고 축구의 제16회 추계연맹전, 이틀째인 13일 강호 안양공고는 서울경성고에 의외로 고전을 치르다가 청소년대표 정해원의 종횡무진한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 서전을 힘겨운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서울 중앙고와 중대부고는 신생「팀」인 고양종고와 충남 홍성의 홍주고를 각각 3-0, 4-0으로 가볍게 물리쳐 역시 첫 승리를 올렸다.
이날 중등부 경기에서는 서울 중동중의 FW 김종부가 중등부 국내공식경기 사상 개인최다득점인 4「골」을 기록하는 가운데 서울 남강중을 6-l로 대파, 2회전에 진출했다.
김종부는 전반 6분 첫「골」을 성공시킨 후 후반 들어 18분께부터 약13분 동안 무려 4 「골」을 넣었다.
지난6월 대통령금배대회의 준우승「팀」인 안양공고는 전반에 경성고의「파이팅」에 눌려 지지부진, 18분께 경성 FW 민병국에게 선취「골」을 빼앗겼다.
안양공은 이후 우세한 체력으로 비로 흙탕이 된「그라운드」를 장악하기 시작, 줄기찬 공세 끝에 전반종료 불과1분전에 정해원의「패스」를 받은 HB 김인배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33분 총 공격으로 연속 강「슛」을 터트리던 중 FW 김천만이 기어이 역전결승「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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