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동포 참정권 요구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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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재일 한국인에 의한 일본의 참정권 요구 운동이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재일 한국인 인권획득 투쟁연합회」(대표간사 최창화)는 최근 일본에 사는 한국인에게도 일본인과 같은 참정권을 달라는 운동을 일으켜 1차로 북구주 시장에게 공개질문 장을 낸데 이어 오는9월l일에는「후꾸다」(복전)일본수상 등 중앙정부당국에도 공개질문 장을 내기로 했다.
최씨 등은 이 공개장에서 재일 한국인들은 이미 40∼50년 이상 일본에 살고 있으며 세금· 일본법규 준수 등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일본인들과 똑같이 다하고 있고 공해 등 피해도 똑같이 입고 있다고 지적, 종래의 국제법을 떠나 새로운 국제공법의 해석으로 참정권이 당연히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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