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관내 36개 동 가스사용지역으로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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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두 차례에 걸쳐 종로·중구관내 16개 동을 연료전환 시범지역으로 지정, 연탄 없는 지역으로 만든 데 이어 올 하반기에 또 다시 종로·중구관내 36개 동을 연료전환시범 지역으로 추가지정, 연료를「가스」나 유료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서울시가 10일 확정한 바에 따르면 3차 대상지역은 종로구의 세종로·중학·수송·견지· 청진·공평·종로1가동과 중구의 태평1가·무교·다·을지로1가·남대문로1가 등 12개 동으로 이들 지역은 이 달부터 10월25일 사이에 연탄연료를 유류나「가스」로 전환시킨다.
4차 대상지역은 종로구의 관훈·경운·운니·와룡·익선·인사·낙원·돈의·관철·묘· 종로2·3가·관수동과 중구의 삼각·하수·장교·을지로2가 일부·을지로 3가·수표·입정·저동1가 일부·저동2가·초·충무로2가 일부·충무로3가·필동1가 일부 등 26개 지역으로 10월26일부터 12월25일 사이에 연료 전환을 끝낸다.
이들 지역 안에서 연탄을 난방 및 취사연료로 사용하는 모든 영업장소는 이를 반드시 「가스」또는 유류「보일러」시설로 바꾸어야 한다. 가정용 난방연료는 현행대로 하되 가정취사용 연료는「가스」또는 유류로 전환할 것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 따라 이들 지역 안의 연료전환대상업소와 가구 수를 조사중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종로구는 전체87동 가운데 23%인 20개 동, 중구는 75개 동 가운데 44%인 33개 동이 연탄 없는 지역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차로 지난 76년6월부터 12월 사이에 중구 명동 등 7개 동을, 2차로 금년1월부터 6월 사이에 종로구 서린동과 중구 소공동 등 9개 동의 연료를 연탄에서「가스」나 유류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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