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고 느낀 「아메러커니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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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기능위주의 미국풍조가 행정·경제정책·교육·학계 등 사회 모든 부문에 과다하게 도입됐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하비 구조가 보수적인데 비해 지배계층이 사대주의 성향이 강하게 마련이다.
우리나라도 이들 지배층이 미국화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정책보다는 기술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려 하는 통에 마찰이 크다. 6·25이후 미국영화 등「매스컴」통해 폭력의 합리화·성도덕 문란 등 윤리적 가치기준에 역기능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왔다. <43·중앙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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