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신선수 직접 슛 제한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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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농구경기에서 단신 선수의 신장에 따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신 선수 기용규제를 내용으로 한 일부 기존 농구 규정에 대한 개정안이 대두되고있다.
44년 동안 국제농구연맹(FIBA)사무국장을 역임한 후 최근 사임, 현재 명예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월리엄·존즈」씨는 2일「콸라룸푸르」에서 가진 한「인터뷰」에서 자신은 오랫동안 단신선수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심해왔다고 전제, ①2m50㎝넘는 남자선수와 1m90㎝또는 1m95㎝를 넘는 여자선수 등 극단적인 장신선수들의 민첩성 및 운동기능을 「게임」에 앞서 특별「체크」하고 ②이 같은 장신선수가「제한」구역에서「리바운드」를 따냈을 경우 직접 득점할 수 없고 동료선수에게「패스」할 것 등 2개 수정안을 세계농구선수권대회와 관련, 오는 10월「마닐라」에서 열리는 FIBA 기술위와 중앙상위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존즈」사무국장의 제안이 채택되면 이 같은 2개항의 개정된 규칙은 1980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FP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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