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영어교육「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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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내외】북괴는 해방 이후 수년 전까지 중학교 교과과정의 외국어로「러시아」어(노어)를 가르쳐 왔으나 지난 75년부터 돌연 이를 영어로 교체, 매주 평균 1∼2시간씩 교육시켜오고 있는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이날 한 소식통은 북괴가 이같이 영어과목을 신설한데 대해『적을 알기 위해 필요하며 우리 학생들이 남한 학생들에 비해 사상무장이 잘 되어 있는 만큼 적을 보다 더 잘 알아 기필코 혁명을 완수해야한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북괴에 지난 수년간 때아닌 영어교육바람이 불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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