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기준포화 바꾸면 소비 국에 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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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석유업계는 OPEC(석유수출기구)가 원유가격을 「달러」표시에서 주요통화의 「바스킷」표시로 바꾸는 경우 일본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기 시작.
일본석유업계는 OPEC가 「바스킷」방식으로 실질석유수입 확보를 꾀하는 경우 원유 가를 「달러」로 표시할 때에 비해 석유 소비 국이 불리해지고 수입원유가는 실질적으로 인상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정부·업계소식통은 주요통화의 「바스킷」방식으로 가능한 것은 ▲미·영·불·서독·일본 등 주요 각국통화의 가중평균치 ▲IMF(국제통화기금)가 SDR(특별인출권)의 신 계산기준으로 결정한 16개국 통화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이란」등 OPEC 여러 나라 통화를 뺀 나머지 통화의 가중평균치중 어느 것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통화의 가중 평균에 따른 「바스킷」방식이 채택되면 원유가격을 현행1「배럴」당 12 「달러」기준으로 해도 일본의 원유가 결제를 계속 「달러」로 하는 경우 「배럴」당 1∼2 「달러」더 계산해야할 것으로 업계는 시산 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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