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의 개입 없는 한반도통일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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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오그라드 30일 UPI동양】86개국 비동맹「그룹」은 30일 외세 개입 없는 한반도자주통일과 주한외군 및 외국군사기지 전면철수를 촉구하고 미소초강대국의 제3세계 개입을 배격하며 평화적 분쟁해결을 통한 비동맹운동의 단결을 강조한 「베오그라드」비동맹선언을 채택하고 6일간의 외상회의를 폐막했다.
「아바나」6차 비동맹정사회담 취소 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을 벌인 끝에 「쿠바」문제를 일단 접어놓고 79년9월3일부터 7일까지 「아바나」에서 6차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1만8천 단어의 「베오그라드」선언은 또 인도양의 평화수역선포, 「팔레스타인」권리존중, 강대국의 핵 독점배격, 인권존중을 역설하고 비동맹운동이 미·서방을 지칭한 제국주의 및 소련의 대외패권행사에 언급한 『모든 형태의 외세지배 및 패권다툼』에 대항해 싸워야 한다고 촉구하고 모든 외국군 및 외군기지 철수를 요구, 『정치·경제·군사적인 내정간섭과 압력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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