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같이 등장한 스프린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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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말레이지아·오픈」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2백m를 제패한 모명희는 올해 혜성과 같이 등장한 신인「스프린터」.
인천 인일 여고 1학년인 15세의 모명희는 국내에선 국가대표 이은자(충주여고 3년)에 눌려「랭킹」2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국제대회 첫 출전에 자신으로선 최초의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인천여중을 나온 모양은 작년까지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가 올해 들어 지난5월 종 별 선수권 대회 때 1백m와 2백m에 걸쳐 이은자에 이어 2위를 차지, 일약「톱·클라스」의 단거리 주자로 비약했다.
1백68cm의 훤칠한 체격을 가진 천부적 재질의 모명희는 멀지않아 여자 단거리 부문에서 부동의「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게 육상계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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