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위 소집문제 총무회담서 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일권 국회의장과 이철승 신민당 대표는 28일 낮 국회의장실에서 약40분간 건설위 소집문제를 논의,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재조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빠르면 내주 초 총무회담을 통해 건설위 소집을 둘러싼 이견을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구태회 부의장도 배석한 정 의장과 이 대표회담에서 이 대표는 「아파트」문제를 철저히 따지기 위해 건설 위를 즉각 소집해야 한다는 야당 측 주장을 되풀이한데 대해 정 의장은 어제까지의 상위소집 분례와 원만한 회의운영을 위해 총무회담을 통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해 총무회담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건설위 소집이 안 되는 한 총무회담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온 송원영 신민당총무도 『공화당 김용태 총무가 퇴원하는 대로 총무회담을 열어 소집가능성을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아파트」사건에는 여야의원 다수가 관련, 국회의원의 윤리와 국회권위문제도 걸려있으므로 법사위도 열어야한다고 말해 총무회담에서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신민당 소속 김인기씨의 의원직사표처리에 관해 정 의장에게 유감의 뜻을 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