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땐 이런 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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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랜만에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은 자꾸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한다. 아침의 서늘한 시간을 이용, 한 두 권의 책을 읽도록 습관들여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흥미분야를 잘 파악해 책을 선택해주는 것이 독서에 실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비결이다. 어떤 책을 읽혀야할지, 네 주부들이 계획한 자녀들의 독서「플랜」과 읽히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

<「베른」『해저2만리』>
신용산 국민학교 2학년인 큰딸을 비롯, 밑의 두 여동생까지 모두 4∼5세 때부터 책을 읽히고있다.
특별히 똑똑해서라기보다「아파트」생활을 하다보니 자연 집안에서 책 읽는데 열중한 것같다. 어려서부터 번역 동화집이나 위인전은 거의 읽어 새로 나온 책을 읽게 해야겠다.
특히 우리 나라의 창작동화라든가 우주·공상과학 이야기를 권하고 싶다.「쥘·베른」의『해저 2만리』는 순정 동화를 좋아하는 여자어린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황명자<35·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미주「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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