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땐 이런 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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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랜만에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은 자꾸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한다. 아침의 서늘한 시간을 이용, 한 두 권의 책을 읽도록 습관들여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흥미분야를 잘 파악해 책을 선택해주는 것이 독서에 실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비결이다. 어떤 책을 읽혀야할지, 네 주부들이 계획한 자녀들의 독서「플랜」과 읽히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

<박목월 동화집|『눈이 큰아이』>
국민학교 1학년·4학년에 재학중인 형제가 즐겨 읽는 책은 위인전이나「안데르센」동화집등. 그 동안에는 원작을 축소시켜 놓은 책들을 골라 주었으나 학년이 높아지니 좀더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작을 그대로 옮긴 책들을 권하련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짧고 무더운 때이므로 장편보다는 짤막한 단편을 읽혀 지루해 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박목월씨의『눈이 큰 아이』는 순정 동화 11편을 모은 것으로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이환복<37·서울 강서구 화곡동 379의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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