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눈물인가 한숨인가』|일 작곡가 고하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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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26일 합동】『술은 눈물인가 한숨인가』『푸른 지평선』등 40∼50대의 귀에 익은 가요곡을 작곡했던 일본 가요계의 원로「고가·마사오」(고하정남)씨가 25일 심부전증으로 「도오꾜」(동경)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일본 가요곡 사상 최고의「히트」를 수십 차례나 기록한 고「고가」옹은 1917년 한국에 건너와 현재의 선린상고를 졸업, 한국에 많은 지인을 갖고 있는데 이 때문에 그의「멜러디」의 저류에는 항상 한국적인 애수가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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