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서 전쟁재발 없도록 한미 공동노력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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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샌디에이고=이영섭 특파원】노재현 국방장관은 25일 『한미안보협의회의의 목적은 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억제함으로써 이 지역을 비롯한 동북아와 태평양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공동의 노력을 추구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안보협의회가 열리는 이곳에 도착하여 『한국의 방위부담과 책임은 주변정세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점점 가중되고있고 현실적으로 북괴는 그들의 공격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요한 것은 어떠한 군사적 모험도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들의 적에 분명히 인식시킴으로써 그들이 오판할 소지를 사전에 배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또 이번 회담이 진지한 접촉과 솔직한 의견 교환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군사대비책을 강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존·베시」주한「유엔」군 사령관과 미 해군기지사령관 「윌리엄·세인트·조지」중장의 영접을 받았다.
노 장관은 「샌디에이고」도착에 앞서 「브라운」미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한국군의 장비구입과 관련이 있는 F-16전투기공장, 「샤퍼럴·미사일」공장 등과 북미방공사령부, 전략 공수사령부 등 군사시설을 돌아봤다.
◇회의일정(한국시간)
▲27일 상오1시30분 의장행사, 상오2시 1차 본회의, 상오5시 2차 본회의, 상오11시 한국 측 주최만찬회 ▲28일 상오1시30분 노·「브라운」단독회담, 상오3시 공동성명발표, 상오3시30분 공동기자회견 ▲29일 상오1시 한미연합사 군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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