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자동차수출 일, 엔화 올라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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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24일 UPI동양】오랫동안 우려돼온 「달러」대의 2백「엔」선 장벽이 무너지고 상대적으로 「엔」화 시세가 전후최고수준을 치닫게됨으로써 일본의 자동차와 TV수출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약화로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달러」화의 2백 「엔」선 붕괴에 따라 이제 미국에 수출되는 일본자동차와 TV가격은 「스미소니언」협정에 의해 「달러」당 3백8「엔」이란 환율이 결정되었던 71년 당시보다 35%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다시 말하면 해외시장에서의 일본상품 가격은 더욱 비싸진다.
「도요따」를 비롯하여 「닷산」「혼다」등 자동차 「메이커」와 TV「메이커」들이 지금까지는 「엔」화 시세의 폭등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가격인상이란 방법을 통해 보전해왔지만 최근에 다시 급등한 「엔」화 시세상승을 「커버」하기 위해 또다시 대폭적인 가격인상을 피 할 수는 없는 처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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