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주변, 추축만 만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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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일 온종일 박동진 외무장관과 정부관계자들이 바삐 움직이고 클라크 주한미대사관 참사관이 외무부에 나타나 관심을 집중.
박 장관은 휴가중인 이민용 차관까지 불러냈고 아침에 최 총리와 유혁인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총리공관회의에 다녀와서는 『어깨의 신경통이 도져 병원엘 다녀왔다』고 연막. 클라크 참사관과 전화통화를 한뒤 그를 외무부로 불러 30분 동안 만난 유종하 미주국장은 박 장관을 만났고, 박 장관은 다시 최 총리와 요담. 이런 움직임을 기자들이 캐물어도 외무부 관계자들은 『김동조씨 증언 문제에 새로운 상황진전이 없다』며 부인일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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