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공장 공개 인수 매각-호남에틸렌·호남석유·한국에타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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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제3 석유화학단지(여천)의 정부투자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에 매각, 민영화하기로 한 ▲호남「에틸렌」 ▲호남 석유 ▲한국「에타놀」 등 한국 종합 화학 계열 3개 공장을 일반경쟁입찰에 의한 방법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2일 관계당국이 마련한 종합 화학 주식 매각 방안에 따르면 모두 일반 경쟁 입찰로 매각하되 ▲호남「에틸렌」은 계약시 50%를 납부하고 잔금은 2년 거치·3년 분할 상환 ▲호남 석유(여수화학)는 계약시 50% 잔금은 1년 이내 ▲한국「에타놀」은 계약시 10%, 잔금은 2년 거치·5년 분할 상환 방법으로 대금을 납부하도록 되어 있다.
이들 3개사의 정부(종합화학)출자금은 78년말 현재 호남 에틸렌이 2백44억4천3백만원(1백%출자)·호남석유 1백65억8천7백만원(종합화학출자50%) ▲한국에타놀 50억8천3백만원 (l백%출자)이다.
그런데 공사 진도를 보면 ▲호남에틸렌(에틸렌 연산 35만t 규모)이 현재 60%로 내년 3월까지 완공 예정이며 ▲호남 석유 화학 (고밀도 폴리에틸렌 연7만t·폴리프로필렌 8만t)은65.1% 진도에 내년 3월 말 준공 예정이다.
한국에타놀(아세트알데히드 연산 2만4천t)은 금년에 완공, 가동 중이나 재무구조가 나쁘다.
정부의 일반 경쟁 입찰 매각 방침에 따라 이들 석유화학에 참여하려고 준비중인 럭키· 대림·현대 등 대기업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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