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 행상 일가족에 익명의 독지가 성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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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귀가 길 과속「택시」에 모자가 절명하고 세 딸이 중상을 입은 「리어카」야채 행상일가 (본보 6월21일자 7면)에게 전해달라고 익명의 독지가가 19일 성금10만원을 본사에 기탁해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김경순씨(40·여)는 10년전부터 결핵을 앓은 남편 김홍렬씨(43)를 대신해 가게를 꾸리기 위해 청담시장에서 야채행상을 해오다 6월19일 밤늦게 행상을 마친 후 외아들 해남군(1)을 등에 업고 큰 딸 명순양(11) 등 세 딸을 「리어카」에 태워 밀고 가다 과속「택시」에 치여 모자는 숨지고 세 딸은 중경상을 입었었다.
세 딸은 그후 퇴원, 작은아버지 김정웅씨(35·강남구 내곡동 신흥마을) 집에 옮겨져 보살핌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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