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소-중공-남북한 참여|6자 회담이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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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주일 미 대사를 지낸「에드윈·라이샤워」「하버드」대학교수는 주한 미 지상군 철수 후에도 미국의 서 태평양 해군력이 존속한다면 북괴의 군사행동은 막을 수 있다고 전망하는 한편 북괴로부터『공공연한 침략이 있으면 미군의 개입이 불가능하다』 고 18일 일본「마이니찌」신문과의 회견에서 말했다.
「라이샤워」교수는 또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일본·소련·중공 등 4개국이 남북한을 상호 승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라이샤워」교수는 이른바 3자 회담 안은 그 실현성이 극히 희박하기 때문에 미국·일본·중공·소련 등과 남북한이 참여하는「6자 회담」이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 바람직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공·소련이 북괴의 강력한 반발로 한국을 승인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 일본은 북괴를 절대로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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