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한강교 남쪽∼상도동 폭25 m 「터널」뚫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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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8일 제1한강교남단∼봉천동네거리간 도로신설계획을 취소, 관악구 본동 제1한강교남쪽 진입부분에서 상도동505 중턱까지 길이 7백25m·폭 25m의 「터널」을 뚫는 한편 상도동768삼거리에서 봉천동네거리(남부순환도로)에 이르는 길이 3천1백50m의 기존도로를 노폭 20m에서 40m(8차선)로 확장키로 하고 이 지역에 대한 시설결정을 고시했다.
또 「터널」 남쪽 끝부분에서 상도동삼거리까지 폭 12m·길이 2백m의 도로는 폭 25m(4차선)로 넓히기로 했다.
서울시는 당초 상도동삼거리에서 봉천동네거리까지는 새로 도로를 개설하고 노량진동62 삼거리∼장승배기∼상도동758 삼거리간 폭 20m·길이 1천7백50m의 기존도로를 폭 40m로 넓히기로 했으나 주민피해가 크고 공사비가 많이 들것으로 판단, 모두 취소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이 지역에 대한 정밀측량을 완료, 공사의 난이도·공사비·보상비 등을 고려, 계획선을 확정짓고 지적고시한 뒤 내년예산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가 준공되면 제1한강교에서 남부순환도로로 직접 연결돼 동작로와 노량진동 일대의 교통체중을 덜게되고 공사중인 상도동∼사당동간 도로와 이어져 이 지역의 도시발전이 한층 가속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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