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일 프로야구시즌 중 갑자기 귀국 은퇴 고려한 듯…국내에서 활동을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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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프로」야구「롯데·오리온즈」에서 활약중인 백인천 선수가 지난 13일 갑자기 귀국한 후 두문불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있어 그를 아끼는 국내 야구인들을 궁금케 하고있다.
「시즌」중 갑작스런 백인천의 귀국은 갖가지 억측을 낳게 하고 있는데 친형 백인원 씨(심판위원)는『인천이가 귀국한 것은「팀」이탈이지만「롯데」「가네다」감독의 양해하에 행해진 것이고 이번 귀국은 자신의 주변정리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62년 한국선수로서 처음 일본「프로」야구「도에이」(동영)「팀」에 입단, 「다이헤이요」(태평양)를 거쳐 76년 한국계「가네다」감독이 이끄는「롯데·오리온즈」로「트레이드」된 백인천 선수는 금년 들어 좌익수와 지명타자 등으로 가끔가다 기용됐으나 성적이 부진, 한계점이 논의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백인천은 최근「가네다」감독과 불화설이 떠돌아 은퇴 후에 귀국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갑자기 귀국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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