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포 근면 칭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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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3일 합동】「워싱턴·포스트」지는 13일 박동선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재미 한국 교포들을 찬양하는 기사를 크게 실었다.
이 신문은 2「페이지」에 걸친 기사에서 몇몇 사진을 곁들여 70년 전 미국에 쇄도한 「유럽」 이주자들처럼 한국교포들은 자식을 위한 근검·교육·희생 등 전통적인 한국의 미덕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한국 교포들은 이중으로 일자리를 갖고 장시간 일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칭찬했다. 「포스트」 지는 『교포들이 훌륭한 시민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박동선 사건이 터져 모든 교포들에게 상처를 입혔으며 그가 많은 돈을 썼으나 교포를 위해서 한 일은 없으며 박동선 사건 이후 직업을 구하기가 어려웠고 우리들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당했다.
우리는 박동선 사건으로 인해 미국의 정치제도를 더 잘 알게 되었다』고 교포들이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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