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대표 박남규·62) 안내양 30여명이 13일 상오 6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천일고속 사무소 측에 봉급인상을 요구하며 승무를 거부, 일부 고속「버스」운행이 30분 이상 늦어지는 소동을 벌였다.
안내양들은 회사측이 지난 3월 봉급을 인상하면서 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주었으나 한진 등 다른 고속「버스」안내양 봉급(월 8만∼9만원)에 비해 2만∼3만원이 낮다고 주장, 같은 수준으로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안내양들의 승무 거부로 13일 상오 6시15분발 전주행, 6시20분발 부산행, 6시30분발 군산·여수행 등 4대의 고속「버스」가 운행을 하지 못해 여수행 승객 16명은 요금을 환불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상오 6시40분부터 안내양 없이「버스」를 운행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