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에 중공도 우려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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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는 16일 부임하는 「월리엄·글라이스틴」신임 주한 미 대사는 1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물론 일본, 심지어 중공까지도 주한미군철수에 우려를 표명해왔다』고 말하고『미국의 철군은 주의를 게을리 해서 무모하게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철군을 해도 미국은 한국에 군사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북한은 이를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한국이 경제발전을 훌륭히 성취, 국제시장에서 미국의 경쟁상대로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이 일부 시장에만 치중하면 다른 우방의 보호무역주의 등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입자유화 ②수출시장의 다변화 ③한미양국기업인사의 교류 및 문화적 유대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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